From Korea Architecture Journal
가트너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외부 고객에게 확장성 및 탄력성의 특징을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5가지의 속성, 즉 ”서비스 기반, 확장성 및 탄력성, 공유, 사용량 기반 과금, 인터넷 기술을 사용”을 만족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가지를 더 추가한다면 제공 서비스 규모의 “글로벌 스케일”을 들수가 있다. 모든 IT 의사 결정권자는 시스템을 선택할 때 “통제”와 “규모의 경제” 2가지를 고민하게 되는데, 클라우드 컴퓨팅은 “통제” 보다는 “규모의 경제” 속성을 선택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규모의 경제”는 대한민국 시장만을 한정해서는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 중국 등 개별 시장의 규모가 충분히 크다면 가능하겠지만 한국 시장만을 대상으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는 어렵다.
많은 글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기에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고 이번 기고에서는 공용 클라우드와 사설 클라우드 2가지 구분에 대한 부분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프라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3가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인프라 클라우드는 논리적으로 가상화된 컴퓨팅 자원(메모리, CPU)을 제공하거나 이미지, 동영상 등의 자료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자원을 제공하는 영역이고, 플랫폼 클라우드는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개발 환경 및 프레임웍, 소프트웨어 개발 킷트(SDK)와 배포 및 운영, 즉 서비스 라이프 사이클 관리를 함께 제공하는 영역, 그리고 인프라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최종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완제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영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사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대상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주로 대기업에서 데이터의 소유권을 확보하고, 프라이버시를 보장받고자 할 때 구축될 수 있다. 규모와 대상이 다를 뿐 클라우드가 가지고 있는 속성은 그대로 유지된다. 온-디맨드 가상화 인프라 형태로 구축되는데, 컴퓨팅 자원인 필요할 때 논리적인 가상 머신을 할당하고, 더 많은 자원이 요구될 때 자연스럽게 확장하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큰 장점은 전체 인프라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는 다는 것이지만,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보기 어렵고 자산 투자가 기존 방식과 같이 해당 업체에서 직접 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한 만큼 비용을 내는 운영료 방식의 장점을 확보하기 어렵다.
IBM, HP의 전략은 개별 기업이 사설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보여진다. 각 회사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활용, 즉 블레이드 서버, 서버가상화 기술을 기반 인프라 클라우드 구축을 통한 비즈니스의 성장을 이루어낸다. Sun은 개별 기업의 사설 클라우드 구축을 지원하면서, 자체적으로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지난 3월 발표했다. 앞에서 설명한 인프라 클라우드 영역을 의미하고, 사설 클라우드의 경우 인프라 클라우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용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대상을 제한하지 않는 방식을 의미한다. 전 세계의 소비자, 중소규모 기업, 대기업 사용자, 공공기관, 정부 등 모든 주체가 클라우드 컴퓨팅의 인프라,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 단가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데 주목해야 할 부분은 사설 클라우드는 서버 가상화 기술과 관리도구를 잘 엮어서 만들어낸 “고가용성 및 확장성을 갖춘 가상화 인프라”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보기에도 한계가 있다. 엄밀한 의미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공용 클라우드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공용 클라우드를 구축하여 시장에 진입하려는 사업자는 에코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결국 공용 클라우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종 사용자가 소비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핵심인데 이 서비스를 만드는데 필요한 프로비저닝, 인증, 빌링, 로깅 등의 플랫폼이 얼마나 견고하게 제공되고,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하느냐 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다. 또한 해당 플랫폼은 서비스와 견고하게 결합되는 방식이 아닌 REST 등의 프로토콜을 통한 느슨한 결합 방식으로 연결되어 다른 공용 클라우드 상의 서비스와도 손쉽게 연동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아마존의 경우 S3(Simple Storage Service), EC2(Elastic Cloud Computing)의 서비스가 인프라 클라우드 영역에 해당하는 서비스 임을 알 수 있다. 플랫폼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개발 환경은 제공하고 있지 않다. 즉, 아마존은 공용 클라우드를 수행하는 인프라 클라우드 사업자로 분류할 수 있다.
구글은 Google App Engine을 통해 구글의 파일시스템과 데이터 레포지토리를 활용하는 툴을 이용하여 구글 개발 프레임웍 기반에서 Python 언어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의 환경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배포할 수 있다. 즉, 이 경우 구글은 공용 클라우드를 수행하는 인프라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 구글 Docs 등의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분류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Google App Engine을 PaaS(Platform as a Service) 사업자로서 포지셔닝을 하고 있고, 넓은 의미에서는 서비스의 특성상 신축성이 필수적인 기술 요소 이므로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설 클라우드를 위해서 Windows Server 2008 R2의 Hyper-V 서버가상화, 관리도구인 System Center 제품군을 통해 Dynamic Data Center (사설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여 기업이 자체적인 인프라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공용 클라우드는 컴퓨팅 자원,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인프라 클라우드 (Windows Azure), 자체 로컬 머신에서 실제 클라우드와 동일한 환경에서 에뮬레이션 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서비스 라이프 사이클 관리를 제공하고, 자체 On-Premise 시스템과 클라우드 간 연동,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툴킷을 통해 각 기업에 최적화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아래 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제공 서비스의 특징과 전략에 비추어 간단히 비교한 것이다.
